대구 근교 가족 여행: 아이와 함께 즐기는 온천 가족탕 추천
지난 일요일 오전, 마라톤 장거리 훈련으로 4시간을 달리고 집에 왔습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나니, 다리가 욱신욱신... 따뜻한 온천욕이 하고 싶어 지네요.
급하게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온천 가족탕을 찾아보았습니다.
근데... 대구에는 대중탕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용 가능한 가족탕이 없네요.ㅜㅜ
대구 근교까지 좀 더 거리를 넓혀 아이와 힐링할 수 있는 온천 가족탕을 찾아보았습니다.
차량으로 1시간 이내의 경북 지역에 여러 곳이 있었고, 직접 전화해 이용에 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결국 어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가족탕은 대중탕과 다르게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이 이것저것 많네요.
저처럼 실패하지 않도록 제가 직접 열심히 알아본 내용 공유합니다.
대구 근교 가족 여행 추천,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온천 가족탕 두 곳을 알려드릴게요.
미리 체크하셔서 주말과 다가오는 설 연휴를 이용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1. 청도 용암온천 가족탕 이용 안내, 체크 포인트
구분 | 내용 | |
위치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온천길 23 | |
전화 | 054-371-5500 | |
영업시간 | 매일 06시~20시 ( ※ 가족탕 10시부터 가능) | |
이용 방법 | 예약 불가능 / 선착순 운영 | |
요금 안내 | 주중 | 주말(토,일,공휴일) |
온천 입욕 | 14,000원 | 14,000원 |
웰빙 가족탕 | 50,000원 | 60,000원 |
아쿠아 가족탕 | 73,000원 | 80,000원 |
이용 시간 | 2시간 동일함 |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경북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1,008m 천연광천온천수를 직수 공급하는 명품 온천입니다.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25km, 자차로 40분이면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창을 지나 팔조령을 통과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고속도로 이용 시 청도 IC에서 차량 5분이면 도착 가능합니다.
근데 이건 무슨 소리인가요?
온천 가족탕 예약이 불가라네요!
아이와 함께인데
예약이 불가능!!
이건, 심각합니다.
예약이 불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빈 객실이 없다면, 대기하셔야 합니다.
웰빙 가족탕과 아쿠아 가족탕, 2곳 모두 시설은 좋아 보입니다.
직접 전화해 보니, 오전 9시 30분쯤 오셔서 이용을 하던지, 아니면 오후 2시쯤 오는 것을 추천하네요.
오전 입장은 10시부터 가능하며, 오후에는 2시 반까지는 오셔야 오후 입장 가능합니다. 늦은 오후 입장 불가.
토, 일요일은 당연히 대기를 예상하고 방문을 하는 게 좋다고 설명을 해주시네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살, 3살 아이를 데리고 방문을 하여 입구에서 대기를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방문이 망설여지는 이유입니다.
물론 내부 사정이야 있겠지만, 왠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다만, 주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경거리가 많아, 가족탕 이용에 시간이 맞지 않으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으로 5분 이내에 청도 프로방스와 눈썰매장, 청도 소싸움경기장과 미디어 체험관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2. 경산 상대온천 가족탕 이용 안내, 체크 포인트
구분 | 내용 | |
위치 | 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로116길 18 | |
전화 | 053-815-8001 | |
영업시간 | 매일 07시~20시 ( ※월풀 가족탕 10시부터 가능) | |
이용방법 | 가족탕 예약 필수 / 당일 예약 불가 | |
요금 안내 | 주중 | 주말(토,일,공휴일) |
온천 입욕 | 10,000원 | |
월풀 가족탕 | 60,000원 | |
일반 가족탕 | 45,000원 | |
이용시간 | 3시간 | 2시간 |
이번에 추천드리는 온천 가족탕은 1982년 개관하여 40여 년이 넘게 운영되어 온 경산 상대온천입니다. 수성구 수성못에서 약 21km로 자가용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양질의 온천수 공급을 위해 바흐의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며 수질 관리에 진심인 상대온천호텔입니다.
가족탕 이용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근데, 당일 예약은 불가합니다. 그래서 못 갔습니다 ㅜㅜ
최소 하루 전,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며 오전 10시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월풀 가족탕은 성인 2, 아이 2, 4인 가족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고, 연령에 따라 3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월풀 가족탕이 있는 객실은 단 2곳! 많이 아쉽습니다.
일반 가족탕은 갈 이유가 없습니다.
보통 아파트 욕실에 있는 욕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욕조, 맞습니다. ㅋㅋ
제가 들어가서 발을 뻗으면 꽉 차는 그 욕조, 그냥 집에서 목욕을 하는 게 낫겠죠.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고 문의를 했지만, 결국은 집콕했습니다. ㅋㅋㅋ
대구 근교 온천 가족탕 두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방문을 못했네요.
대신 제가 일요일 당일 방문에 실패한 이유를 알려드렸습니다.
어느덧 1월 말, 추운 겨울도 끝이 보이네요. 따뜻한 온천은 왠지 겨울이 제 맛입니다. 온천 가족탕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저도 조만간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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