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동아)마라톤 D-7, 완주를 위한 1주일 전 훈련 비법

우리나라 최고의 마라톤 대회, 서울마라톤이 딱 1주일 남았다. 인생 첫 풀코스 마라톤, 2025 대구마라톤을 불과 2주 전 완주한 후 3주 만에 또다시 풀코스에 도전한다. 워낙 인기가 있는 서울마라톤, 마지막 추가접수에서 당첨이 되었기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

 

 

 

 

아침 8시, 풀코스가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최대한 실전처럼 대구 인기 러닝코스 신천을 달리고 왔다. 봄이 오고, 8시가 되면 이미 해가 높이 올라 눈이 부시다. 풀코스에서 고글은 필수이다! 몸컨디션은 물론 에너지젤, 선크림 소품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챙겨야 할 것이 참 많은 것이 마라톤이다.

 

그럼, 풀코스 마라톤 대회 일주일 앞두고 어떻게 훈련을 하면 좋은지 바로 알려드리겠다.

 

마라톤 풀코스 대회 1주일 전, 15km를 가볍게 달리자

 

나는 대회 1주일 전에는 15km 정도를 가볍게 달린다. 20km는 몸에 부담을 주기 쉽고 거리에 욕심을 내기에는 이미 늦었다. 마라톤 LSD훈련으로 보통 여기는 코스가 20km인데 풀코스를 1주일 앞두고는 너무 긴 거리이다. 몸에 부담을 주지 말고 가볍게 달리기를 추천한다.

 

초반 2km 웜업, 이후 15km까지 6:00 페이스로 달리고, 마무리 러닝을 약 500m 했다. 대구 신천 러닝코스는 강을 따라 동쪽과 서쪽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고도차가 거의 없는 평지로 누구나 달리기에 좋다.

 

목표 시간과 페이스를 꼭 정하고 달리자

 

첫 풀코스 도전이었던 대구마라톤을 4시간 29분 내 완주를 목표로 달려서 4시간 25분 46초에 완주를 했다. 40km 지점 언덕에서도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호흡도 크게 힘들지 않았다. 그래서 2025 서울마라톤 대회 목표는 4시간 10분 이내로 잡았다. 6:00 페이스로 달리면 4시간 13분에 완주를 할 수 있는데, 대회 당일 30km 지점에서의 컨디션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대회 전날 대구에서 올라가는 1박 2일 일정으로 식사, 잠자리 등 변수가 다양하다. 인생 처음으로 서울을 가로질러 달리는 2025 서울마라톤, 천천히 즐기고 싶다.

 

지난겨울 12월과 1월 각 300km를 달렸다. 연습량에 비해서 목표가 너무 낮다고 함께 달리는 형들이 놀린다. 하지만, 20대 시절 내 몸을 과신하고 무릎 연골 반월판 파열이 2번, 정상 연골의 3분의 1만 남았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하며 꼭 건강할 때 챙기시길 당부드린다.

 

남자 데일리 러닝화 추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

 

 

2주 전 어렵게 구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 이날 드디어 처음 신었다. 워낙 기대가 컸었을까? '와 엄청 편하고 좋은데' 보다는

음...
그냥 무난한데

 

이 정도로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딱 1번을 신고 15km를 달렸기에 자세히 표현하기에는 좀 더 달려봐야 할 것 같다. 쿠션과 반발력이 5점 만점에 3.5점 정도? 두루 편하게 데일리로 신기에는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쿠션감을 원한다면 호카 본디 또는 아식스 젤 님버스를 추천한다. 특히 작년에 호카 본디 8을 처음 신어보고 600km를 달렸는데 지금도 자꾸 손이 간다. 

 

 

대구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회복에 집중하며 거의 열흘을 달리지 않았다.ㅋㅋ 첫 풀코스 출전에 욕심을 부려서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4, 카본화를 신고 달렸더니 발목 통증이 오래 지속되었던 것 같다. 나의 욕심이 내 발목을 힘들게 한 것이다.

아직 나는 초보라 카본화는 조금 무리인 것 같다. 초보 러너 분들 카본화 욕심내지 마시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래 달립시다.

 

대구 러닝코스 추천, 신천동로 산책로 재오픈

 

신천동로 산책로의 분리 공사가 마무리가 되고 재오픈했다. 일부 구간에서 길이 좁아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이용해야 했었는데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대구 달성군 가창교에서 시작되는 신천동로 산책로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지 않고 직진으로 달릴 수 있다. 

 

 

대구 중구에서 수성구로 넘어가는 다리인 수성교, 신천동로 쪽 모습이다. 수성교가 교통의 중심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위치라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기존에 사람들이 집중되던 신천대로와 비교하면 한산하니 한번 이용해 보길 권한다.

 

산책로에는 우레탄을 새롭게 깔아서 폭신하게 달리기 좋고, 자전거 도로에는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했다. 자전거가 없을 때 도로 주행 감각을 살짝 맛볼 수 있다^^

 

이상으로 마라톤 대회 완주를 위한 1주일 전, 훈련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게 무사완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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