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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 책,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후기

happy-papa 2024. 12. 12.

안녕하세요^^

예쁜 두 명의 공주님과 함께 행복한 육아대디 해피파파입니다.

 

오늘은 육아 책의 레전드이자, 분노조절장애의 시대! 감정 조절 육아법을 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님의 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 여름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하여 틈틈이 조금씩 읽어온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혹시 이게 나의 모습은 아닐까' 돌아보며 반성도 하게 되고 앞으로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책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활용하여 서술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육아로 힘든 부모를 위로하기도 하고, 상황별 해결책이 담겨있었습니다. 또한 급박한 상황에서의 임기응변 꿀팁도 알려주시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욱'이 정말 무서운 것이며 안 그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잘 안 되는 스스로의 모습에 많은 반성도 하였네요.

 

육아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알아야 할 것, 큰 아이가 내년 2월이면 만 3세가 되는데 이 시기에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 등 저에게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것 3가지를 요약해서 알려드릴게요.

 

1. 나는 얼마나 자주 욱할까, 나를 돌아보는 시간

 

1) 육아는 연습이 없어서 힘이 든다.

육아는 바로 실전 상황입니다. 연습이라는 단계가 없는 상태로 부모는 감정 조절에 실패하고 아이에게 쉽게 욱하게 되는데, 이것이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첫째 둘째 몇 명을 키워는 것과 무관하게 아이마다 다르기에 , 부모는 매번 새로운 상황에 실전 투입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며 화가 자주 난다면 그 이유를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죠!

 

2) 내가 욱하는 모습이 아이를 욱하게 만든다.

부모가 언쟁을 하며 욱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나도 저렇게 내 감정을 저렇게 표현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정 발달 단계에서 욱하는 못 참는 아이로 자라면 분노조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치원, 초등학교, 시간이 지나도 점점 더 욱하는 공격적인 아이로 될 수 있으니 부모부터 자신의 모습을 잘 살펴야 합니다.

 

저도 책을 읽으며,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급한 성격의 스스로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만 2세가 지나면서 흔히 말하는 '내가, 내가'의 시기를 거치면서 나는 '얼마나 자주 아이에게 소리를 쳤을까?' 돌아보니 그런 일들이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 떠올라 아차 하며 반성을 하였네요. 이 글을 읽는 육아맘, 육아대디 분들께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꼭 욱하지 않길 바랍니다.

 

2. 아이를 알아가는 시간

 

1) 못 참는 아이 대하는 법

아이가 쉽게 참지 못하는 원인은 첫째 아주 예민해서, 둘째 성격이 급해서, 셋째 부모가 참는 것을 가르치지 않아서 크게 3가지이다. 만 2세 이후부터 많은 상호작용과 경험을 통해 다듬을 수 있다. 특히 나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책에 사례로 나와있어 깜짝 놀랐다.

 

아이는 머리를 감길 때 얼굴로 물이 들어가는 상황을 무척 싫어했다. 그러면 나는 아이를 다리 사이에서 꼼짝 못 하게 한 채 감기고는 하였는데, 반중력 상태에 대한 저항도 생기고 오히려 아이를 더욱 까다롭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었다. 책에 더 많은 사례가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2) 화가 치미는 상황을 해결하는 법

약속 시간이 늦어서 나는 서두르는데, 아이는 세월아 하며 아주 여유롭게 보일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얄밉게 느껴진다면, 아이 입장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다. 아이가 빨리 안 해서 답답한 것은 부모의 속마음이다. 아이가 준 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모가 욱하는 감정을 만들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시간이 정해진 아이의 공연이 있는데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한 번쯤은 아이에게 맞춰주고 그 공연에 늦는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아이에게 네가 늦어서 네가 보고 싶었던 공연에 늦었구나를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위 그림의 느긋한 엄마의 모습을 다시 보시기를 바란다. 근데 현실은 참 어렵습니다. 연습이 답입니다.^^

 

3. 내 아이는 욱하지 않게 키우려면

 

1) 욱하는 내가 달라져야 한다

가족과 함께 차량 이동 중 돌발상황으로 갑자기 욱하고 욕설 및 상대와 싸운 적이 있나요? 스스로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욱하는 상황의 공통점을 적어 본다. 혹시나 모르는 사람에게 욱할 때는 '그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화를 낼 필요성이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상대를 탓하지 말고, 남이 욱해도 거기에 응하지 말자.

 

2) 만 3세부터 반드시 조절과 통제를 가르쳐라.

만 3세 이전에도 떼쓰고 고집을 부리고는 하지만, 이때는 안 되는 행동임을 말해 주는 정도로 끝내야 한다. 왜냐하면 만 3세 이전은 뇌 발달상 감정 및 욕구를 조절하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 3세가 넘으면 단체 생활과 또래와의 관계도 시작되기 때문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바르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부모와 애착부터 안전하게 형성이 되어야 훈육도 잘되니, 아이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책,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읽고 느낀 점을 알아보았다. 2살, 3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육아는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싶다.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좋은 부모가 해야 될 다짐 세 가지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1. 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욱하지 않겠다.
  2. 아이는 절대로 예쁘게 말을 듣지 않는다.
  3. 가르친다고 혼내는 것은 가르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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