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 10미(味) 여행 맛집 추천, 동성로 중화반점 솔직 내돈내산 후기

happy-papa 2025. 1. 12.

너무나도 오랜만에 대구 중심가 동성로를 방문할 일이 생겼다.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엄청 추운 날이었지만 와이프랑 단둘이 점심 데이트를 했다. 볼일이 끝나고 때마침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기며 동성로 맛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한때 대구 동성로의 상징이었던 대구백화점이 문을 닫고 주변은 썰렁한 분위기였다. 와이프랑 서로 20년 전 추억을 소환하며 놀던 중, 문득 매콤한 음식이 생각났다.

 

추억과 함께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건 다름 아닌 야끼우동 ㅋㅋㅋ

무슨 SF공상영화도 아니고, 빛의 속도로 쓱 지나가고 그렇게 우리의 점심 메뉴는 야끼우동으로 결정이 되었다.

 

시계를 보니 11시 20분, 중화 반점 오픈은 11시 30분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에 가보니, 역시나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구경도 할 겸 주변을 한 바퀴 돌고 11시 28분에 도착하였다. 문은 열려있어 좋았는데, 헉 3팀이나 먼저 와있다 ㅋㅋㅋ

 

이런 게 바로 대구 인기 맛집! 동성로 중화반점이다.

 

 

  • 위치 : 대구시 중구 중앙대로 406-12
  • 영업시간 : 11:30 ~ 21:00 (라스트 오더 19:50 / 브레이크 15:30~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문의 : 053-425-6839

 

대구-중화반점-외관-입구모습

 

1954년에 창립해 1973년 전국 최초로 야끼우동을 개발한 중화반점의 입구 모습이다.

대구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관광지인 동성로에 자리 잡고 70년의 세월을 견뎌내고 있다. 대구 10미(味) 중 하나인 야끼우동의 원조인 중화반점을 소개하겠다.

 

1. 대구 여행 필수 맛집, 중화반점 추천 메뉴 2가지

대구-중화반점-야끼우동

 

첫 번째 추천 메뉴는 당연히 야끼우동이다.

거의 10여 년 만에 방문을 했지만, 맛과 비주얼은 변함이 없었다. 12,000원, 가격만 올랐을 뿐 ㅋㅋ

고등학교 때는... 약 25년 전 6천 원, 7천 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강산이 변해도 2번은 변했을 시간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중화반점의 야끼우동에는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다. 메인에 올라있는 새우도 살이 올라 통통하고, 무엇보다 오징어가 살이 질기지 않고 참 맛있다. 매콤 짭조름한 맛과 입에 착 달라붙는 면은 70년간 성업 중인 비결이다.

대구를 방문한다면 대구를 대표하는 10미(味) 중 하나인 야끼우동!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당연히 원조에서

 

2) 탕수육

대구-중화반점-탕수육

 

야끼우동과 함께 드셔보길 추천하는 메뉴는 탕수육이다.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만 봐도, 다시 입에 침이 고인다 ㅋㅋㅋ

부드럽고 두툼한 고기에 얇은 반죽이 바삭하게 튀겨져 있는 달달한 맛이다. 동네반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다.

2인이 방문해서 야끼우동과 탕수육을 먹으면 딱 알맞은 조합이다.

 

대구-중화반점-야끼우동원조-대표메뉴

 

건물 기둥에 붙어있는 메뉴판이다. 보통 가장 위부터 대표 메뉴인데, 탕수육이 1등, 그리고 야끼우동이다.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가격이 비싼 순 이기는 하다 ^^;

 

2. 백년가게 인증,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

 

가게 메인 출입문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인증이 붙어있다. 중화반점이 세워지고 대를 이어 71년째를 맞이하는데 1세대만 더 이어진다면 100년은 문제없다. 기둥의 메뉴판 아래에는 대구시 중구청에서 지정한 중구 맛집 표시도 있다. 야끼우동은 이미 대구광역시 10미(味)로 지정되어 있고, 그 원조가 바로 동성로에 있는 중화반점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맛, 중화반점 야끼우동이다.

여행을 온다면 무조건 필수 코스이고, 저처럼 오랜만에 추억 놀이로 방문을 하여도 좋다.

 

대구-야끼우동-맛집-중화반점-내부

 

정문으로 들어가서 본 내부 모습이다. 25년 전이랑 똑같이 그대로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방문했을 때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다시 5년, 10년이 지나도 이대로 남아있길 바라는 진짜 맛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