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경주여행 라한셀렉트 패밀리 트윈 이용 후기, 침대가드 없을때 대처법

지난주 일요일 아내 생일을 맞이하여 가까운 경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 온수풀의 수영장이 있고, 2살 3살 아이와도 편하게 조식도 먹을 수 있는 라한셀렉트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계획을 미리 세운 여행이 아니고, 3일 전에 급하게 예약을 하여 온돌방을 예약을 못했습니다.

저희 가족도 남은 객실 중 패밀리 트윈 마운틴뷰를 예약, 처음으로 침대방에 도전합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아이랑 가족여행으로 많이 방문을 하여 온돌방이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 아이랑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세요.

 

객실 예약은 했지만 문제는 침대가드였습니다. 침대가드는 예약 시 요청이 되지 않고, 체크인 시 선착순으로 배정을 합니다. 만 3살이 되지 않은 첫째도 뒹굴 하지만, 문제는 뱅글뱅글 회전하면서 잠을 자는 15개월 둘째였습니다 ㅋㅋ 

 

어랏?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데? 2시 30분에 접수 번호표를 뽑았는데, 대기번호 30번이더군요 ㅋㅋ

원래 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가득한 로비를 보면서 아... 설마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약 20분을 기다리고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대기번호 30번에 20분을 기다렸으면 생각보다 빠르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침대가드 2개를 요청하였습니다.

 

침대 가드는 형평성을 위해 객실당 1개로 배정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케이, 사람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지 쿨하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죄송합니다 고객님, 방금 가드가 마감이 되었다네요.

딱 저희 앞에서 모든 수량이 소진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와... 2시 30분에 와도 아기침대가드를 못 받는 건 너무한 거 아냐?

그래도 경주 보문단지를 대표하는 호텔인데, 4번째 방문인데 처음으로 라한셀렉트에 대해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연말 가족여행을 망칠 수 없지요, 긍정마인드를 발동시켜야 합니다!!

라한셀렉트 경주 패밀리 트윈 객실 2일 전 다녀온 따끈 이용 후기 바로 시작합니다.

 

객실문을 열자마자 언니가 안으로 달려가고 동생도 따라갑니다.

아이들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시기, 금방 지나간다고 하네요.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1. 침대가드가 없다? 매트리스 이동으로 해결하자

침대는 이동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두 침대 간격이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아래 나무 받침은 그대로 두고, 매트리스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두 침대를 양쪽에서 조금씩 밀어서 중간으로 모아도 되고, 벽 쪽으로 완전히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매트리스 이동 후, 침대 아래 나무 받침이 노출되니 아이들이 부딪쳐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중앙으로 모아진 매트리스의 아래 부분, 침대 받침이 없어도 12kg, 15kg 아이들이 잠을 자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양쪽 끝에는 저랑 와이프가 잠을 자면서 아이들이 떨어지는 것을 몸으로 모두 커버를 했네요.

 

1) 넓은 침대 위, 아이는 마음껏 뛰놀 수 있다.

매트리스를 붙이고 나니, 더 넓어진 침대 공간에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특히 아직 자기 침대가 없는 둘째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뒹굴뒹굴하더군요.

 

이제까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게 걱정이 돼, 선택한 온돌 타입이었습니다. 아마 내년에도 가족여행으로 라한셀렉트 경주를 한 번은 방문을 할 예정인데, 그때는 패밀리 트윈으로 바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침대가드의 수량이 부족해서 미처 받지 못했을 때 대처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침대가 불안하다면, 침구를 추가하여 바닥에 아이를 재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측에서 재고를 더 확보해서 육아로 지친 부모님들의 심적 부담이라도 덜어주면 좋겠네요.

 

2. 넓은 실내 공간과 욕조에서 물놀이 가능하다

패밀리 트윈 객실은 디럭스 객실보다 규모가 약 2평 정도 공간이 넓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유모차, 캐리어에 짐이 정말 많습니다. 넓은 객실은 짐을 두기에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TV를 보고 뛰어다니며 놀기에도 공간이 넓어서 안전합니다.

 

또한 라한셀렉트 경주의 모든 패밀리 트윈 객실에는 욕조가 제공됩니다.

2, 3살 아이들에게는 수영장 물놀이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욕조에서 2번째 물놀이를 했네요. 수영장에서 1시간 30분을 놀고 왔는데, 다시 물놀이라니요.

아이들의 체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물놀이를 한 덕분에 기절하듯 잠들었네요. 

 

3. 마운틴뷰도 볼만하다.

6층 객실에서 본 전경입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전망을 볼 여유는 없습니다 ㅋㅋㅋ

푸른 하늘 아래 병풍처럼 펼쳐진 산들, 뻥 뚫린 바깥 풍경에 답답함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작년과 올해 3월 온돌 객실을 이용했는데, 모두 4층이라 뷰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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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이랑 가족여행 인기 호텔, 라한셀렉트 경주

2살, 3살 아이와 함께라면 꼭 온돌방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아이 침대가드 없어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침대가드가 있다면 부모들의 심적 부담은 조금 줄어들 것 같네요.

아이랑 가족여행 라한셀렉트 경주 패밀리 트윈 객실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