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옛날 짜장 짬뽕 맛집 아리원 내돈내산 후기

대구의 관광 명소 두류공원 근처에 업무차 왔다가 어느덧 시계는 2시를 넘기고 있었다. 점심을 거르기에는 아침도 가볍게 먹어서 너무 허기가 지고 힘이 들었다. 몸에서 당이 떨어지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었다. ㅋㅋ

 

그래서 방문한 거래처 직원에게 문의하여 추천을 받고 혼밥을 위해 찾아간 곳, 바로 대구 남구 중식 맛집 아리원이다.

 

 

건물 외관에서부터 뭔가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이 자리에서 27년째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옛날짜장'은 알겠는데, '할배짬뽕' 궁금해진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인근 가톨릭대학병원과 두류공원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 아리원 내돈내산 리얼 후기를 소개하겠다.

맛집 포스팅을 하고 있으면, 이때가 생각이나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인다. 빨리빨리 고고 ㅋㅋ

 

남구 대명동 중식당 추천, 아리원

구분	내용
주소	대구 남구 두류공원로17길 46
전화	053-629-7775
영업일	월~토요일(일요일 휴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도 역시나 세월의 흔적이 바로 느껴진다. 금빛 도배지도 왠지 추억이 돋고, 특히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방 2개, 정말 열어보고 싶다. 왠지 만화책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업무가 늦어져서 오후 2시 반쯤 방문했는데, 사장님 내외께서도 막 식사를 하려는 참이었다. 바쁜 점심시간 장사를 하시고 이제 막 식사를 하려는 순간이었는데... 죄송합니다. ^^;

 

대표 메뉴 및 가격

메뉴	가격(원)
짜장류	6,000 ~ 10,000
짬뽕류	7,000 ~ 15,000
중화밥	8,000
볶음밥	7,000
탕수육	15,000 ~ 30,000
고추잡채	30,000
깐쇼새우	45,000

 

메뉴판을 보니 짜장면 6천 원, 짬뽕 7천 원이다.  요즘 보기 드문 참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이 늦어져서 배는 고프고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은 많다. 2가지를 시켜 먹어도 될 만큼 허기가 졌지만 저녁 약속이 있어서 1개만 먹어야 했다. 밥을 먹을지 면을 먹을지 고민부터 시작해서 중국집 메뉴 선택은 참 어려운 과제이다.

 

고기 육수 국물의 옛날 짬뽕 맛집

 

거래처에서 추천을 받은건 짬뽕과 중화비빔밥이었다. 2가지 메뉴 모두 내가 좋아하지만, 이날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돌아다닌 터라 고민은 짧게 하고 바로 짬뽕을 주문했다. 번개 같은 속도로 내 앞에 나타난 짬뽕, 엄청난 비주얼의 화려하진 않았지만 고기육수 냄새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얼큰한 국물에 졸깃한 면발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난로 뒤 사장님 테이블에도 짬뽕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사장님도 드시는 짬뽕?
그럼,
나도 먹어야지 ^^

 

난로를 사이에 두고 사장님 내외와 짬뽕을 맛있게 먹고 왔다. 왠지 유명한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 흉내를 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맛집이다.

 

대구 남구 짬뽕 맛집을 찾으신다면 아리원을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저는 다음번에 방문하면 중화비빔밥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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